1청장-1본부장-4부 체제로… 충북 경제자유구역청 설치 입법예고

입력 2013-04-02 21:53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이 1청장(1급), 1본부(3급), 4부(4급) 체제로 구성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자유구역청 설치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오는 15일 개회하는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청은 청장·본부장과 4부 체제로 일부 부서의 이동도 포함됐다.

경제자유구역청의 관할 구역은 바이오메디컬 지구(청원군 오송읍 만수리·연제리), 리서치&관광·비즈니스 지구(오송읍 봉산리·정중리), 에어로폴리스 지구(청원군 내수읍 입동리·신안리), 에코폴리스 지구(충주시 가금면 가흥리·장천리·봉황리) 등 4개 지구로 정했다.

조직은 1급(관리관) 청장 밑에 3급(부이사관) 본부장 1명을 두고, 그 하부조직에 4급(서기관)을 부서장으로 하는 기획총무부·개발사업부·투자유치부·충주지청 등을 두기로 했다. 총 정원은 5급 사무관 10명 등 47명이다.

공무원 정원은 모두 도에 두고 충주시와 청원군 일부 공무원이 파견 형식으로 근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의 조직도 개편된다. 기존의 바이오산업국 단지개발과는 경제자유구역청이 흡수된다. 또 바이오산업국의 바이오정책과와 바이오산업과, 문화관광행정국의 환경정책과와 수질관리과를 묶어 바이오환경국을 만들 계획이다. 문화관광행정국은 행정국의 체육진흥과와 균형건설국의 건축디자인과를 통합해 문화체육관광국으로 개편된다.

도 관계자는 “조직개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15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경제자유구역청은 빠르면 이달 말에 개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