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대한민국 귀농·귀촌 대표브랜드로 선정

입력 2013-04-02 19:57

경북 봉화군이 ‘대한민국 귀농·귀촌 대표브랜드’로 선정됐다.

봉화군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선정위원회가 주관한 ‘귀농·귀촌과 관련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백두대간의 중심, 파인토피아 봉화로의 귀농’이라는 브랜드로 대상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 2월 13∼27일 최초기상도, 보조인지도, 마케팅활동, 브랜드선호도 등 4개 부문에 대해 이뤄졌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갈라지는 곳에 위치한 봉화군은 자연재해가 비교적 적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저렴한 땅값으로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매력적인 귀농 대상지로 주목받고 있다.

2000년 이후 귀농·귀촌 인구는 1157가구, 273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231가구, 515명이 귀농해 전년 대비 약 40%가 증가했다.

군은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이사비용, 빈집수리비, 교육훈련비, 정착장려금, 정착지원 보조사업 등 다양한 사업비 지원과 함께 예비 귀농인에게 상담과 현지안내 등을 도와주는 귀농 간사제도를 운용 중이다.

또 전원생활학교·귀농 인력양성 전문교육·농민사관학교 등 체계적인 귀농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도시민유치지원사업에 선정돼 2010년부터 매년 2억원의 국비지원을 받고 있고 사업평가에서도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인센티브 확보 및 2015년까지 국비 지원이 연장됐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앞으로 다양한 농업시책 개발과 더불어 군에서 생산하는 우수 농·특산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귀농·귀촌 일번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봉화=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