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내 무제한 통화 선호도 SKT 1위
입력 2013-04-02 18:32
이동통신사들이 망내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면 SK텔레콤으로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여론조사 기관 두잇서베이는 지난달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인터넷과 두잇서베이 스마트폰 앱 이용자 38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동통신 3사 모두 망내 무료통화 서비스를 시행한다면 어느 통신사를 이용하겠느냐’는 질문에 SK텔레콤이 응답자의 54.3%로 가장 많았다고 2일 밝혔다. KT는 27.9%, LG유플러스는 17.8%였다.
SK텔레콤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전 국민의 절반에 해당하는 가입자와 무료 음성통화를 무제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꼽았다.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T끼리 무제한 요금제로 변경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35.4%가 ‘그렇다’고 답했다.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 중에서 ‘T끼리 요금제’ 사용을 위해 SK텔레콤으로 이동할 의향이 있는 경우는 25.6%였다.
망내 무제한 통화는 음성통화가 잦은 직장인(62.6%)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38.1%)은 음성 무제한보다 무료 문자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