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불행한 일 없도록 평화통일 이뤄야”… 한기총, 천안함 폭침 3주기 맞아 평택 해군 2함대 방문

입력 2013-04-02 18:07 수정 2013-04-02 21:44


“더 이상 이런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하루속히 남북 평화통일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임원과 총무단은 1일 천안함 폭침 3주기를 맞아 평택 해군2함대를 방문(사진)해 장병들을 위로하고 국가안보와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40여명의 참석자들은 처참하게 부서진 천안함의 잔해를 살펴보고 안보교육을 받은 뒤 국가 안보와 남북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남북 간 극도의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더욱 단합해야 한다”며 “부서진 천안함을 보면서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홍 목사는 “일제 치하나 6·25 전쟁 때도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며 “한국교회 1200만 성도들이 이제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전 국민이 동참해 남북관계를 회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