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PK판정 언급 부적절… 이천수에 구두경고

입력 2013-04-02 17:37

1381일 만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복귀한 ‘돌아온 탕자’ 이천수(인천)가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판정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으로 구두 경고를 받았다.

프로연맹은 2일 “이천수가 지난달 31일 벌어진 대전 시티즌과의 4라운드 경기 직후 심판의 판정을 언급한 부분이 있었다”며 ‘인터뷰 내용을 검토한 결과 판정 불만의 표시라기보다는 자신의 심정을 설명하려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판단해 구두 경고만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로연맹 규정에는 선수와 감독이 공식 인터뷰는 물론 대중에게 공개되는 어떤 경로로도 심판의 판정과 관련한 부정적인 언급을 하지 못하도록 돼있다. 이를 어기면 500만원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한다.

이천수는 당시 인터뷰에서 “들어가자마자 한 대 얻어맞았다. 퇴장도 나올 수 있는 반칙이었지만 나는 화를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