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신영철 KEPCO 사령탑으로 복귀

입력 2013-04-02 17:37

프로배구 2012∼2013 시즌 도중 대한항공 사령탑에서 중도하차한 신영철 감독이 KEPCO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시즌 중 신춘삼 감독을 경질했던 KEPCO는 2일 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LG화재(현 LIG손해보험·2004∼2007년)와 대한항공(2010∼2013년)에 이어 세 번째 팀을 맡은 신 감독은 지난 시즌 2승 28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은 KEPCO의 팀 쇄신을 책임지게 된다. 1988년부터 1996년까지 9년간 KEPCO에서 세터로 활약한 신 감독은 17년 만에 친정에 돌아온 셈이다.

한편 대한항공 코치로 신 감독과 동반 사퇴한 서남원 코치는 전날 여자배구 도로공사 감독으로 선임됐다. 삼성화재에서 1996년부터 10년간 코치로 재직했던 서 감독은 2009년 GS칼텍스에서 수석코치를 맡아 여자팀을 지도한 바 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