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제3의 한류 ‘K뷰티’ 기반산업 선점… 新성장동력 확보 전략

입력 2013-04-02 17:50

충북도는 드라마와 음악에 이어 제3의 한류가 될 ‘K-뷰티’ 기반인 화장품뷰티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가 열리는 청원군 오송에는 화장품 및 바이오 업체 59개가 입주해 있다. 오송에서 생산된 화장품 규모는 1조3801억원으로 국내 생산액의 45%를 차지할 정도다.

오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산업진흥원이 있어 화장품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심사·허가·인증이 한 번에 가능하고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으로 전국 1시간대 접근이 용이해 기업체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신풍제약과 프랑스 제약회사인 LFB가 4200만 달러를 공동출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해 2015년까지 청원군 오송 제1생명과학단지에 유전자 변형 동물을 이용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LFB는 프랑스 정부가 100% 투자한 국영기업으로 고위험 희귀질병 치료를 위한 전문 의약품 개발·제조·유통 업체다.

우리나라 화장품시장 규모는 2011년 6조5898억원으로 2010년 6조3084억원보다 4.5% 성장했다.화장품 수출액도 2012년 1조1500억원으로 수입액 1조600억원을 넘어 무역수지 흑자로 전환됐다.

드라마와 음악의 한류 열풍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충북으로선 한국의 화장품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자 매력적인 신(新)성장 동력이 될 거라는 판단이다.

청원=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