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철새 개체수 크게 늘어

입력 2013-04-02 14:45

[쿠키 사회] 울산시는 울산의 젖줄 태화강을 찾은 겨울철새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태화강 겨울철새를 모니터링한 결과 48종 6만1937마리로 지난해 동기의 54종 4만8769마리에 비해 1만3168마리(27%)가 증가했다.

이 중 떼까마귀는 5만2000마리로 전년 대비 1만2000마리나 증가했다. 이외 흰목물떼새, 흰뺨검둥오리, 알락오리, 혹부리오리, 흰비오리 등도 개체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물닭, 청둥오리, 흰죽지, 뿔논병아리, 홍머리오리, 민물가마우지 등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 관찰됐다.

이와 별도로 태화강에 설치한 무인카메라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천연기념물 330호)이 6개 지점에서 18회 관찰됐다. 수달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확인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2005년 이후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태화강 일원 겨울철새 도래 현황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 겨울철새 보호시책 등에 반영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