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이번엔 젠틀맨” MBC뉴스데스크 출연 신곡 소개

입력 2013-04-02 00:39


가수 싸이가 1일 매우 이례적으로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강남스타일’에 이어 내놓을 신곡 ‘젠틀맨’을 소개했다.

싸이는 뉴스 말미에 출연해 “오늘 아침까지 녹음하고 왔는데, 이것이 최종버전이 될 것 같다”며 “신곡은 굉장히 신나는 노래가 나왔고, 제목 변경 가능성이 있겠지만 지금 제목은 ‘젠틀맨’”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춤은 지금 말씀드릴 순 없지만 한국에서 다 아시는 춤이나 다른 나라에선 처음 본 춤을 재해석하는 느낌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곡의 가사는 싸이가 직접 썼고, 작곡은 ‘강남스타일’때 호흡을 맞췄던 유건형과 공동 작업했다. 그가 가장 공 들이고 있는 뮤직비디오 역시 ‘강남스타일’을 만든 조수현 감독이 맡았다. 싸이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콘서트 ‘해프닝’에서 이 노래를 선보인 뒤 미국을 시작으로 5월 유럽, 6월 아시아 지역으로 프로모션을 이어갈 계획이다. 싸이는 지속적인 응원을 당부한 뒤 꼭 해보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MBC 뉴스 박재상이었습니다”라고 앵커 멘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싸이가 지난해 10월 4일 서울광장에서 연 무료공연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10만명)이 동시에 ‘말춤’을 춘 공연으로 인정받았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