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첫 투자유치 로드쇼 개최… 하나드림타운 사업추진협약 체결식
입력 2013-04-01 22:56
서울시가 이달 중국에서 첫 투자유치 로드쇼를 열기로 했다. 중국의 급증하는 관광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다.
시는 오는 22일 베이징에서 투자설명회를, 24일에는 상하이에서 금융 기업설명회(IR) 등 투자유치 로드쇼를 개최해 호텔·레저 분야 투자를 집중 유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부동산을 직접 매입해 개발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투자 형태를 감안, 부동산 매입이 가능한 지역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현지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호텔업 등 관광 인프라 건설 분야에 중국의 투자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도 서울-베이징 자매도시 결연 20주년을 맞아 오는 21∼27일 베이징 및 상하이 등을 방문해 투자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베이징에서 기념행사 등과 연계해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하이 금융 IR에서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잠재적 투자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독도 등 정치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일본 투자유치 로드쇼를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 6월과 10월 예정된 로드쇼에서는 비이오기술(BT), 첨단소재 등 신성장동력 분야의 잠재적 투자자를 발굴한다는 입장이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