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강남보물’… 구글 보물지도에 깜짝 등장
입력 2013-04-01 21:37
구글이 만우절을 맞아 벌인 한 이벤트에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가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보물’로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구글은 1일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스’ 웹사이트 화면 오른편에 ‘보물지도’라는 버튼을 탑재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지도가 보물찾기 지도 형식으로 변한다. 서울 지도(사진)의 경우 여의도엔 국회의사당, 광화문엔 이순신장군 동상, 강남엔 싸이가 표시됐다. 이 밖에 미국 뉴욕에는 자유의여신상, 프랑스 파리에는 에펠탑이 그 지역을 대표하는 ‘보물’로 등장했다.
한편 싸이가 지난해 10월 4일 서울광장에서 연 무료공연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10만명)이 동시에 ‘말춤’을 춘 공연으로 인증 받았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팀은 이번 기록 인증을 위해 공연 사진과 영상, 언론 보도 내용, 신뢰할 만한 관계자가 작성한 확인서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한국기록원을 통해 기네스월드레코즈 등 세계기록 인증 업체에 ‘단체 말춤’ 기록 인증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