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 근로자들 위한 산재종합병원 건립 여론 고조

입력 2013-04-01 21:16

석유화학, 정유회사 등 2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여수국가산단 내에 근로자들을 위한 산재종합병원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지역민들의 여론이 높다.

전남 여수시의회는 지난 달 29일 국회, 안전행정부, 기획재정부 등 13개 중앙정부기관에 여수산단 종합방재센터와 산재전문병원 설치 등을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여수시의회는 건의문에서 “대규모 화학공장이 밀집한 여수산단의 특성상 시민의 생명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수 있는 종합방재센터와 산단 내 공장 등의 사고 발생시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산재전문병원의 긴급의료지원 시스템 설치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여수지역 노동단체 등도 지난 달 28일 산재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