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함화당·집경당 등 회의장·교육장으로 개방
입력 2013-04-01 18:55
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 그리고 창덕궁 가정당이 기업이나 단체, 개인 등의 소규모 회의장이나 교육장으로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내·외국인에 대한 궁궐 문화 체험을 위해 문화재 보존·관리에 영향이 없고 궁궐의 역사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회의·교육 등 소규모 모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은 고종이 외국사신을 접견하던 곳으로 향원정을 끼고 있어 고품격 모임에 잘 어울리며, 창덕궁 가정당은 1925년 왕과 왕비의 휴식을 위해 건립된 건물로 현재 일반 관람으로 볼 수 없는 곳이라 비공개회의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개방 기간은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사용료는 궁궐 입장료와 별도로 첫 1시간 50만원, 추가 1시간당 25만원이다.
손영옥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