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한국의 애플·구글 탄생 도울것”

입력 2013-04-01 18:08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우리나라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과 같은 혁신적인 기업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혁신·창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 행장은 2분기가 시작되는 1일 조회사에서 “KB창조금융추진위원회를 발족한 의미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며 “기업이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기반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해 선순환의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재무·담보평가 중심의 신용평가와 대출심사 관행을 개선하고, 장기적 관점의 ‘투자형’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상담과 서비스도 고객 중심으로 맞춰서 바꿔나갈 계획이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금융소비자 보호만큼은 ‘하나은행이 선도은행이다’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고객과 관련된 상품·금융서비스·업무처리 등 모든 시스템과 매뉴얼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최근 해킹사태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서 행장은 “지난달 해킹사건을 계기로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춘 전산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