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교육 한학기 1회서 月 1회로

입력 2013-04-01 18:02

한 학기에 한 번씩 하던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올해부터 서울 지역 초·중·고교에서 매달 열리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기별로 1회씩 시행하던 일선 학교의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학교폭력예방 및 자살예방 교육을 월 1회 이상으로 늘린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경산 고교생 자살 사건 등으로 학교폭력과 자살 예방교육을 모두 강화하기로 했다”며 “강의나 토론, 역할극 등 다양한 형태로 예방교육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시간, 강사, 방법 등 세부 내용은 각 학교가 자율로 정하도록 했다. 단, 교직원 대상 교육에는 교원뿐 아니라 행정직원, 영양사, 배움터 지킴이 등 학교에서 일하는 모든 인력이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예방 교육은 학교설명회나 일과 후 교육 등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에서는 ‘학생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도 실시된다.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 학교전담경찰관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교폭력은 범죄입니다’ 등의 학교폭력 예방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등굣길 학생들을 맞는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