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들어간 눈 까끌까끌… 인공눈물로 촉촉하게∼

입력 2013-04-01 17:14


봄과 함께 찾아오는 황사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기 쉽다. 최근 기상청은 황사가 3월보다는 4월에 더 강하고 황사 발원지가 무척 건조한 상태를 보이기 때문에 4월에는 훨씬 강한 황사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황사는 단순한 모래 바람이 아니라 중국 공업지역의 오염된 미세먼지와 아황산가스, 납, 알루미늄, 다이옥신 등 중금속을 담고 있어 각종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황사철 외출에 인공눈물은 필수, 렌즈보단 안경 써야= 직장인 K씨는 얼마 전 길을 걷다 너무 눈이 아파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며 아찔한 기억을 떠올렸다. 황사가 있던 날 눈 속에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까끌까끌한 통증 때문에 눈을 뜰 수조차 없었던 것. K씨는 그날 내내 충혈된 눈으로 고생하다 결국 결막염으로 병원신세를 졌다. 황사 속 미세먼지들은 호흡기 질환과 피부염을 유발할 뿐 아니라 안질환을 유발한다. 황사로 생기는 대표적인 안질환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이 있다. K씨 같은 경우가 황사로 인한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황사철 안질환을 예방하려면 일단 황사를 피하는 게 상책이다. 황사가 있는 날에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일상생활에서 황사와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 황사가 심한 날에는 렌즈보다는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경우에는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과 먼지가 렌즈 표면에 달라붙어 결막과 각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거나 상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렌즈는 항상 깨끗이 세척하고 일회용 인공눈물을 가지고 다니며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넣도록 한다. 민간요법으로 소금물로 눈을 씻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는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JW중외제약 ‘프렌즈 아이드롭’ 눈에 영양공급과 청량감을 동시에= JW중외제약이 황사철 눈 건강을 위해 자체 브랜드로 개발한 인공눈물 점안제 ‘프렌즈 아이드롭’ 3종을 추천했다. 프렌즈 아이드롭은 포도당과 멘톨 성분이 함유돼 눈에 영양을 공급하고 청량감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기존 인공눈물과 달리 특허 조성을 통해 보존제가 렌즈에 흡착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콘택트렌즈(소프트, 하드, 일회용렌즈 등)를 착용한 상태에서 직접 점안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안구건조증 환자이나 렌즈착용에 따른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간편하게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향후 20∼30대 젊은 층을 타켓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아이 케어(Eye Care)’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황사로 인해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자극을 줄이면서 손쉽게 이물질을 씻어낼 수 있다”며 “프리미엄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은 이물질을 제거할 뿐 아니라 눈에 영양을 공급하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프렌즈 아이드롭은 자연눈물에 가장 가까운 성분인 프렌즈 아이드롭 순과 멘톨성분이 함유돼 시원한 느낌을 주는 프렌즈 아이드롭 쿨, 그리고 멘톨성분 함유가 높아 강한 청량감을 주는 프렌즈 아이드롭 쿨하이 등의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영수 쿠키건강 기자 jun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