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율과 함께한 무대… 감동에 건강정보까지

입력 2013-04-01 16:54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건강정보 제공’을 목표로 한 토크 콘서트 형식의 건강강좌 프로그램 ‘닥터토크콘서트(닥토콘)’가 지난달 3월 21일 부산동래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부산지역 시청자들과 독자들을 만난 이날 닥토콘은 ‘소리 없는 적, B형 간염’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닥토콘은 김익모내과의원 김익모 원장의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B형 간염 바이러스!’ 강의와 함께 방청객이 직접 참여하는 토크쇼가 펼쳐졌다. 또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토크쇼의 재미와 감동을 더해준 ‘부산대학교 합창단’의 공연도 방청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강사로 나선 김익모 원장은 내과전문의로 부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신대 의과대학 내과 교수를 역임하며 미국 소화기병학회 정회원, 부산의대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방청객들과 호흡한 부산대합창단은 1968년에 창단됐으며, 대학생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이날 강연에서 김익모 원장은 “B형간염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방치하면 무서운 간경변증이나 간암을 일으키기 때문”이라며 “최근 만성 B형 간염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는 환자들 사이에서 복약편의성이 다시 한 번 화두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말 바이러스 억제율이 높고 내성이 생기지 않는 강력한 항바이러스제가 등장하면서 더 이상 공복에 맞춰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고생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간염 바이러스의 효과적인 억제를 위해 무엇보다도 항바이러스제를 매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환자들 입장에서는 매일 거르지 않고 시간을 정해서 약을 챙겨먹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김익모 원장은 “여러 약을 하나의 복합제로 만드는 것은 환자들이 편리하게 복용하도록 도와 약효를 최적으로 유지하도록 한다”며 “환자 스스로 복약 습관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하며, 이것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진료 시 치료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닥터토크콘서트 5회 녹화=국민일보 쿠키미디어의 대국민 릴레이 건강강좌 ‘닥터토크콘서트’가 오는 4월 20일 개최됩니다. 서울 NH아트홀에서 열리는 다섯 번째 닥토콘은 한정렬내과의원 한정렬 원장과 배사랑내과의원 김정일 원장이 강사로 나설 예정입니다.

부산= 송병기 쿠키건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