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해외서 더 인정… 수출 본격화
입력 2013-04-01 17:01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해외에도 본격 수출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현재 전남 나주에 커피 공장이 완공됨과 동시에 해외 수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품질 면에서도 세계 커피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어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800억 원을 투자해 현재 전남 나주에 커피 전용공장을 짓고 있다.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4% 정도인 남양유업에 1800억원의 투자비용은 5년 정도의 영업이익에 해당한다.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은 최근 커피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로 2010년 12월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이후 2년간 대형마트 판매 점유율에서 20% 중반 대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남양유업은 반세기동안 유가공업에만 종사해온 특기를 살려 무지방 우유를 미세입자화 시켜 물에 잘 녹일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그 결과 제품 출시 6개월 만에 대형마트 판매 점유율에서 네슬레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30년 가까이 철옹성처럼 여겨졌던 커피믹스 시장도 남양유업의 가세로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한편 남양유업은 커피부문의 성장을 발판삼아 2014년까지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