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글로벌 환경자문단’ 구성 운영

입력 2013-04-01 15:07

[쿠키 사회] 제주도의 환경정책 수립에 세계적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제주도는 세계환경수도 기본계획 수립 등 제주의 환경정책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환경자문단’을 구성·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제1호 세계환경수도로 인증받기 위해 제주의 환경정책을 글로벌 기준에 적합하게 실행하기 위한 조치다. 글로벌 환경자문단은 오는 9월 발족할 예정이다.

글로벌 환경자문단은 세계환경수도 조성방향 및 제주형 의제 추진, 생물다양성 보전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자문하게 된다. 또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달성 등 제주의 환경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수행한다.

글로벌 환경자문단은 국내외 환경·경제·사회분야의 세계적 전문가 50명 내외로 구성된다. 각 분야별로 15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환경자문단 운영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 세계에 흩어진 글로벌 자문위원의 특성을 감안, 웹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회의를 기본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사무총장에게 글로벌 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난해 세계자연보전총회 당시 제주를 찾았던 전문가 35명을 대상으로 자문단 위촉 수락 요청 서한도 보낼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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