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1사 1도로 클린관리제’ 도입
입력 2013-04-01 13:38
[쿠키 사회] 서울 강서구는 자치구 중 최초로 미세먼지 원인자 책임관리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시공사가 도로나 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책임지고 청소하는 ‘1사 1도로 클린관리제’를 도입, 오는 27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구는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한화건설, 쌍용건설, ㈜한양 등 대형건설사 및 사업장에 관련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공사장 주변 약 11㎞ 구간을 시공사가 책임지고 살수차, 진공차 등을 이용해 하루 2번 이상 정기적인 도로 물청소를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구는 사업장에서 청소 등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 우수사업장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생활시설 주변 비산먼지는 주로 도로(75%)나 건설활동(14.8%)에서 발생한다. 구 관계자는 “1사 1도로 클린관리제 시행으로 먼지 발생을 억제하고 예방하려는 자발적 노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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