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CJ대한통운 4월 1일 출범
입력 2013-03-31 18:38
CJ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CJ대한통운과 CJ GLS가 하나로 합쳐진 통합 CJ대한통운이 1일 출범한다.
CJ대한통운은 CJ GLS와 합병하고 2020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 5위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경영계획을 31일 발표했다.
합병 법인은 지난해 기준으로 자산 5조5000억원, 매출 4조8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물류기업으로 거듭난다. 이채욱 부회장이 통합 CJ대한통운을 이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기존 CJ대한통운이 사료·곡물·석탄 등 화물과 자동차·철강 등 중량화물 운송에 전문성을 갖고 있고 CJ GLS는 소비재와 전기·전자 제품 운송에 특화돼 있어 합병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조달·생산·유통·판매·회수·폐기·재활용에 이르는 모든 물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일괄물류체계를 구축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해 현재 16개국, 71개 규모의 해외 거점을 50개국, 2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풍력과 원전, 군수 등의 물류사업과 해운사업 본격 진출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2020년까지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 해외 매출 비중 50%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