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4월 5일부터 대규모 정기세일
입력 2013-03-31 18:22
백화점들이 일제히 봄 세일에 들어간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은 오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봄 정기세일에 돌입, 3월 매출 신장세를 봄 세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백화점 3월 매출 신장률을 보면 롯데는 9.7%, 현대 8.1%, 신세계 4.5%, 갤러리아는 9.6% 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행복한 쇼핑’이라는 테마로 경기불황과 맞물려 사라졌던 특별 경품행사를 오랜만에 마련했다. 소녀시대, 현빈과의 팬미팅 기회는 물론 2억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경품으로 푼다. 또 400억원 상당의 여성·남성·잡화 브랜드 100여개의 단독 할인상품도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다. 메트로시티·루이까또즈 등 25개 잡화 브랜드 제품 50억원어치를 최대 65% 할인 판매하고 ‘정통 골프대전’도 4개월여 앞당겨 41개 브랜드를 70%까지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고급 제품 품목을 늘렸다. 내수경기가 회복세를 보인다고 판단해 경기를 많이 타는 모피·해외패션·혼수용품 행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잡화·아웃도어·남성의류 행사도 열 계획이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