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1일] 행복한 삶의 조건

입력 2013-03-31 17:00 수정 2013-03-31 17:02


찬송 : 예수 더 알기 원하네 453장(통 50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장 26~28절


말씀 : 20대 초반에 등산을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혼자 길을 잃고 헤맸던 적이 있습니다. 한 시간 거리를 무려 세 시간 이상 걸려 간신히 하산했습니다. 길을 잘못 든 탓에 옷은 찢어지고 얼굴과 목. 손은 나뭇가지에 찔리고 긁혀 상처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 살아갈 때 자기 자신의 존재와 삶의 방향을 바르게 알지 못하면 상처와 고통과 힘겨운 삶을 살게 됩니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그만큼 자신의 가야 할 방향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바로 알고 삶의 의미를 바로 알고 살아가면 요동치 않는 가운데 승리와 축복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속에서 행복한 삶의 조건을 찾아봅니다.

첫째, 우리 자신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고 사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 27절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을 따라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창세기 2장 7절에 보면 좀더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사람이 영혼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느 경전이나 어느 철학자도 사람의 존재에 대한 출발을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창조주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행복한 삶의 출발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시고 그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인이 되시고 삶의 주관자가 되심을 알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살 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둘째,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임을 알고 하나님께 복을 구하고 사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 28절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복을 주는 대상을 바로 알지 못하고 엉뚱한 데서 복을 구하면 참으로 어리석고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가 받을 복은 사람이나 해, 달, 별, 나무나 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주만물과 사람을 만드시고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그래서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복을 구하고 살면 영육 간에 진정한 복을 받아 누리고 살게 되므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셋째, 세상 것에 지배당하는 삶이 아니라 세상 것을 정복하고 다스리며 사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 28절에 하나님이 사람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와 하늘과 땅의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로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되 땅에 있는 피조물들에게 정복당하지 않고 잘 다스리고 관리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아름답고 당당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 있는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들이기에 땅엣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 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기도 : 우리의 존재와 뿌리를 알고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복을 구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 (서울 동아교회)

강창훈 목사 약력=총신대학 신학대학원 및 목회대학원 졸업, 미국 리폼드신학교 목회학 박사(D. Min), 예장합동 동아교회 담임목사, 전국교회연합 기도전도운동본부 대표, 천일작정기도회운동본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