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여성과 부활의 삶] 기독 여성 지도자 메시지
입력 2013-03-29 17:36 수정 2013-03-29 13:39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넘어 다시 살아나심을 기리는 부활절을 맞아 새로운 시작에 거는 소망이 더욱 절실하다. 기독 여성 지도자들은 부활의 영광과 기쁨이 회복되기를 소망하는 메시지를 선포했다.
예수님의 부활은, 내 인생의 희망봉이다
남아프리카 최남단에 가면 인도양과 대서양의 동서가 만나는 지점에 희망봉이 있다. 옛날에 선원들이 인도양 쪽에서 오다가 긴 여정에 병으로 죽거나 탈진해 거의 죽게 되었을 쯤 희망봉의 등대를 바라보았다. “이제는 살았다!”며 희망을 품게 돼서 희망봉이라고 불린 곳이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희망봉이다. 십자가를 바라보면 누구나 이제 살았다는 희망이 생긴다. 길이 보인다. 예수님이 먼저 죽음에서 살아나셨고 우리의 살 길도 열렸다. 부활의 축복이다. 이러한 축복이 부활절에 모든 가정마다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김형민 목사 (대학연합교회 담임)
초대교회 사도들의 십자가, 말씀의 신앙으로 되돌아가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단지 성경에 기록되었기에 막연하게 알고 믿는 지식이 아니라 우리 영혼과 세포조직 하나하나에까지도 그 치유와 회복이 실제적으로 실현되어야 할 그리스도의 생명력이다. 이 놀라운 구원의 은총을 입은 우리 모두는 이제 초대교회 사도들의 십자가와 말씀의 신앙으로 돌아가서 우리 자신이 부활의 메시지를 담은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야 한다.
또 부활은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며 절대진리인 것을 온 우주에 선포하는 참된 증인으로서 살기를 간구한다. 이 나라 이 민족과 주의 백성들에게 그리스도의 계절이 속히 돌아오길 기도하자.
박강월 권사 (주부편지 발행인)
‘생명’ 살리는 일에 기독여성이 섬김·사랑으로 앞장
부활은 고난을 거치고 난 다음에 오는 것이기 때문에 고난 없는 부활은 의미가 없다. 우리가 살아갈 때 고난이 없을 수 없다. 고난을 통해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부활이 있음을 확신하고 그 고난을 극복해서 우리 자신의 삶을 생명력 있는 삶으로 바꿔가야 한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많은 여성들이 고통과 좌절, 억압과 소외 가운데 희망을 잃고 살아갔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로 새 소망을 찾게 되었다. 따라서 예수님의 부활은 여성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얻게 해준 사건이다. 예수님이 살아계신 동안 많은 생명을 살리신 것처럼 주님을 따르는 우리도 나의 생명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 ‘생명’ 살리는 일에 기독 여성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과 사랑으로 앞서나가야 한다.
차경애 회장 (한국YWCA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