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체 토지의 0.53%가 외국인 소유

입력 2013-03-29 15:42 수정 2013-03-29 15:55

[쿠키 사회] 제주도 전체 토지의 0.53%가 현재 외국인 소유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은 980만8000㎡에 이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 전체 면적 18억4929만6000㎡의 0.53%에 해당한다. 외국인 보유 토지를 금액으로 환산한 재산가액은 3770억원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는 2011년말 보다 5.3%(49만6000㎡) 증가했다. 외국인 토지보유 증가율은 2009년 14.2%, 2010년 3.6%, 2011년 21.4%였다.

국적별로는 미국 369만4000㎡(37.7%), 일본 221만4000㎡(22.6%), 중국 192만9000㎡(19.7%), 유럽 52만5000㎡(5.3%) 순이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594만6000㎡(60.8%), 레저용 353만7000㎡(36.1%), 주거용 21만4000㎡(2.2%), 상업용 8만8000㎡(0.9%)로 집계됐다.

외국인 소유 토지가 늘어난 것은 최근 개발 사업을 위한 기업차원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인 투자가 늘면서 지난 3년간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중 중국인 소유 토지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소유토지는 2010년 4만9000㎡, 2011년 141만6000㎡, 2012년 192만9000㎡로 조사됐다. 중국인의 보유한 토지는 제주도 전체면적의 0.1%에 이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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