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의원 60% 지난해 재산 증가

입력 2013-03-29 13:23

[쿠키 사회]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시 공직유관단체장(12명)과 자치구의회 의원(415명) 등 총 427명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변동 사항을 시보에 공개했다.

집계 결과 이들의 평균 재산은 9억9217만4000원으로 전년 말(9억9003만3000원)보다 214만1000원 증가했다. 이중 261명(61.1%)은 재산이 증가했고 166명(38.9%)은 감소했다. 시는 재산 증가 요인을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및 부동산 매도차익, 급여소득 등으로 꼽았다.

이들 중 지난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람은 이석기 도봉구의회 의원으로 14억4792만원이 늘어난 총 23억9453만3000원을 신고했다. 부동산가격 상승을 사유로 적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사람은 홍운철 동작구의회 의원으로 27억4081만8000원이 줄어든 48억4058만9000원을 신고했다. 사업 손실이 이유였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3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서울시 부시장단 중에서는 기동민 정무부시장이 전년보다 4956만원 감소한 13억8987만원을 신고했다. 또 김상범 행정1부시장은 전년보다 2437만원 줄어든 4억7159만원을, 문승국 행정2부시장은 전년보다 1억476만원 줄어든 8억1188만원을 신고했다

구청장 중에서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재산이 전년보다 3억598만1000원 늘어난 71억104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29억7951만5000원), 최창식 중구청장(23억9146만8000원) 순이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이종필 의원이 전년보다 2억8178만원 늘어난 76억3864만원을 신고해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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