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산 자락길 조성

입력 2013-03-29 10:42

[쿠키 사회] 서울시가 ‘근교산 자락길’ 16㎞를 추가로 조성한다.

시는 연말까지 종로구 인왕산, 동대문구 배봉산, 서대문구 안산, 동작구 서달산, 강동구 고덕산에 무장애 숲길을 포함한 근교산 자락길을 총 57억원을 투입해 만든다고 29일 밝혔다.

자락길은 주택가 주변의 낮은 산자락에 폭이 넓고 경사가 완만하게 조성돼 평소 산에 쉽게 오르기 힘든 보행 약자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한 산책길이다.

올해 조성되는 자락길은 인왕산 1.8㎞, 배봉산 2.7㎞, 안산 6㎞, 서달산 1.5㎞, 고덕산 4㎞다. 자락길 중 무장애숲길 5.2㎞ 구간은 휠체어, 유모차가 다닐 수 있도록 폭 2m, 경사도 8% 미만의 길에 목재데크를 깔아 거의 평평하게 만들어진다. 특히 목재데크 구간은 자락길을 오르내리는 이용객들이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50m마다 3∼4.5m 폭의 교차공간이, 200m마다 휴게시설이 설치된다.

시는 2014년까지 14곳에 총 30.6㎞(무장애숲길 10.6㎞)에 달하는 자락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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