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양반길’ 3월 30일 부분 개장
입력 2013-03-28 22:39 수정 2013-03-28 22:44
충북 괴산군은 전국 최고 명품길로 떠오른 산막이옛길에 이어 또 하나의 명품 트레킹 길로 만들고 있는 ‘충청도 양반길’ 부분 개장식을 오는 30일 오전 11시 산막이옛길 주차장에서 연다.
이 길은 군이 올해 말까지 14억5000만원을 들여 갈은구곡∼화양구곡∼선유구곡∼쌍곡구곡 등 4개 절경을 잇는 9개 코스로 총연장 85㎞로 조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미 완공한 산막이옛길(1코스)을 제외한 2코스, 2-1코스, 3코스 일부 등 21㎞가 이날부터 열린다.
칠성 갈론계곡 입구∼관평리에 이르는 2-1코스(4.5㎞)는 길이 60m의 출렁다리를 비롯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한 목교와 전망대, 괴산호를 낀 산책로 등이 탐방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개장식은 야생화 씨앗을 넣은 풍선 날리기와 오색 연막탄 발사에 이어 참석자들이 행사장∼산막이나루∼굴바위나루(배이동)∼차돌바위나루를 거쳐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구간 걷기대회로 이어진다.
앞서 29일 오전 10시 칠성면 쌍곡계곡 입구 미선나무마을에서는 세계에서 1속 1종뿐인 우리나라 특산식물 미선나무 꽃축제의 막이 올라 31일까지 계속된다.
괴산=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