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학회 새 이사장 김삼천 前 상청회 회장 선임

입력 2013-03-28 20:48

정수장학회가 사임한 최필립(85) 전 이사장 후임으로 김삼천(64) 전 상청회 회장을 선임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8일 “정수장학회가 27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장에 김 전 상청회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경북 청도 출신인 김 신임 이사장은 영남대 화학공학과와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방림방적 전무이사를 지냈다.

상청회는 정수장학회 장학생 출신 인사 모임으로 회원 수가 3만8000여명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2005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6∼27대 상청회 회장을 맡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장을 지낸 한국문화재단의 감사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활동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매년 공개하는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현황에 따르면 김 신임 이사장은 국회의원 신분이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1년과 2012년 개인후원금 최고 한도인 500만원씩을 내는 등 수차례 후원금을 냈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