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누구에게든 상처가 될 만한 선택은 한 적 없다”

입력 2013-03-28 20:48 수정 2013-03-28 22:34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24·잉글랜드 스완지시티)과 열애 중인 배우 한혜진(32)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소문과 관련, 28일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 측과 이미 상견례를 마쳤으며 6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문에 대해 한혜진은 “상견례를 한 적이 결코 없다”고 적었다. “깊이 고민하고 결정한 만남이기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논의한 적도 없고 만약 결혼을 말씀드리더라도 제가, 저희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혜진은 지난해 12월 결별 사실이 알려진 전 남자친구 가수 나얼(본명 유나얼·34)을 의식한 듯 “제가 그 친구(기성용)를 만났던 시점에 대한 오해들도 진작 들어 알고 있었다”며 “누구에게든 상처가 될 만한 선택은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별과 새로운 만남의 간극이 짧았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질타를 받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혜진 소속사 나무액터스는 전날 “두 사람이 지난 1월부터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루 전 소속팀이 있는 영국으로 떠난 기성용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한혜진을 한국에 혼자 두고 와 걱정된다”며 “(과도한 관심으로) 그분에게 상처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그는 한혜진에 대해 “중심이 아름다워 그분을 좋아하게 됐다”며 “성실하고 지혜로운 모습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