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크루즈, 여수에 몰려온다… 2013년 9월까지 4개 선사서 16차례 입항 예정

입력 2013-03-28 19:15

전남 여수에 세계 각국의 초호화 크루즈가 몰려온다. 여수시는 올해 박람회장 국제여객선 터미널에 입항하기로 한 크루즈는 4개 선사로 오는 9월까지 모두 16차례 입항이 예정돼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탈리아의 코스타 크로시에레사의 크루즈(1회)가 29일 첫 입항하며 오는 9월까지 홍콩의 스타크루즈(11회), 중국의 HNA(3회), 일본의 저팬크루즈(1회) 등이 연이어 입항할 예정이다. 시는 크루즈 관광객이 모두 3만5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중국 암웨이사 인센티브크루즈 관광객 2만5000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해 세계박람회 기간에 로얄캐리비언크루즈 등 6개 선사가 12차례 입항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16차례 입항은 좋은 실적이다. 지난해 박람회에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순천만, 낙안읍성 등 주변의 볼거리가 한데 어우러져 여수가 세계적 관광지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코스타 크로시에레 한국 대리점인 동방선박㈜ 김경수 소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여수의 아름다운 경관이 널리 알려지면서 새롭고 신선한 관광지를 찾던 외국 관광객들의 욕구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