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BSI 101.5… 새정부 기대감에 경기 청신호

입력 2013-03-28 18:42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호전되고 있어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월 전망치가 101.5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BSI 전망은 2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으나 3월 전망치인 104.4보다는 소폭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

전경련은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이 구체화되면서 내수 회복의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136.4), 의약품 제조업(111.1), 1차 금속 및 금속가공(110.3), 전자 및 통신장비(108.8) 등은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전기·가스업(76.0), 음식료품(93.5), 펄프·종이 및 가구(94.1), 건설업(94.7) 등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와 엔저 등 악조건 속에서도 2분기 수출 경기가 괜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국내 90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를 조사한 결과, 전 분기보다 22.1포인트나 뛴 10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BSI가 기준치 100을 넘은 것은 7분기 만이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