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30년까지 풍력발전시설 더 세운다
입력 2013-03-28 15:14
[쿠키 사회] 제주도는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2030년까지 해상 풍력 2000㎿, 육상 풍력 350㎿ 등 총 2350㎿의 풍력발전시설을 건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을 확충하고, 탄소없는 친환경 섬 제주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가 마련한 풍력발전 건설계획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한림과 서귀포시 대정·표선 등 4개 권역 해상에 2019년까지 1000㎿, 2030년까지 1000㎿ 등 2000㎿의 해상 풍력발전시설을 건설한다.
제주도는 이를위해 2010년 12월 한국전력기술, 2011년 9월 한국남부발전과 해상 풍력발전 건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제주시 한림 해상에 150㎿, 한국남부발전은 서귀포시 대정 해상에 200㎿의 해상 풍력발전시설을 2016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육상 풍력발전시설사업은 7개 지구가 지정돼 추진된다. 현재 표선면 가시 30㎿, 구좌읍 김녕 30㎿, 한림읍 상명 21㎿, 애월읍 어음 20㎿ 등 4개 지구가 지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공공 자원인 풍력을 이용한 풍력발전사업 개발 이익의 사회 환원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풍력자원 이용 부담금 부과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