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 두번째 사옥 '스페이스닷투' 착공

입력 2013-03-28 14:52

[쿠키 IT]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제주로 본사를 이전한 지 1년 만에 두 번째 사옥 ‘스페이스닷투(Space.2)’ 착공에 들어간다.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이미 입주해 있는 본사 건물 ‘스페이스닷원(Space.1)’과 나란히 위치할 ‘스페이스닷투’에는 회의실을 포함한 사무공간, 게스트하우스, 수면실, 샤워실, 식당, 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스페이스닷투는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기업’이라는 다음의 미션을 담아 제주 자연환경과의 일체감과 창의적 공간 형성에 중점을 뒀다.

1만4107㎡의 부지에 지어질 새 사옥은 연면적 8592㎡ 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2014년 완공 후 약 3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낮은 층으로 수평적 확대를 추구한 건물 외관은 한라산 중턱의 완만한 경사와 조화를 이루고, 건물내부는 콘크리트 벽의 인위적 경계도 없앴다.

스페이스닷원과 비교해 가장 차별화된 공간은 게스트하우스와 직장보육시설이다. 제주 본사와 서울 오피스로 이원화된 다음의 특성 상 제주를 방문하는 출장자가 많은 것을 감안해 한번에 약 60여명까지 수용 가능한 게스트하우스도 건물 내부에 갖출 예정이다.

보육시설은 스페이스닷투와 맞닿은 2만811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446㎡ 규모로 지어진다. 제주를 상징하는 ‘오름’을 주제로 푸른 자연의 한 복판에서 아이들이 배우고 뛰놀 수 있는 친환경적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지난해 4월 연면적 9184㎡,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스페이스닷원을 완공하고 제주 본사시대를 열었다.

스페이스닷원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인정받아 ‘2012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 건축물 부문 민간부문 대상, ‘2012 올해의 건축가협회상’을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