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어찰첩’ 12억원에 낙찰

입력 2013-03-27 22:29

조선 22대 국왕 정조가 재위 말년에 예조판서와 우의정으로 있던 노론 벽파의 거두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 편지 297통을 모은 ‘정조어찰첩’이 경매에서 12억원에 낙찰됐다.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은 27일 “‘정조어찰첩’이 K옥션 경매장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한 전화응찰자에 12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어찰첩은 2009년 처음 공개될 당시 정조 말년 국왕을 정점으로 하는 정국 동향을 파악하는 데 획기적인 가치를 지닌 사료로 평가되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