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장애 농협·신한은행 특별검사
입력 2013-03-27 18:31
금융감독원은 27일부터 2주 동안 ‘3·20 해킹’으로 전산망이 마비됐던 NH농협·신한·제주은행과 농협생명보험·손해보험 특별검사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규정 위반이 발견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5개 금융회사는 내·외부 전산망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탓에 해킹 공격에 무방비로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감원은 5곳의 검사를 마치는 대로 전체 금융권을 대상으로 IT·보안 실태를 점검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IT·보안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5% 룰’로 불리는 ‘5·5·7 규정’(금융회사 인력의 5%를 IT 부문에 배치, 이 중 5%는 보안인력으로 확보, IT 예산 중 7%는 보안예산으로 편성)을 ‘7·7·10’으로 높이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