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그리기·무료급식·진료’ 캄보디아 빈민가에 희망심기… 구세군 ‘드림해피’

입력 2013-03-27 17:57


한국구세군은 해외봉사단 ‘드림해피’ 2기 팀 30명이 지난 18∼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대학생과 직장인으로 구성된 드림해피 봉사팀은 현지인 봉사팀 10명과 함께 프놈펜 인근 빈민가와 떠떵퉁아이 마을에서 페인트칠하기와 벽화 그리기 등 환경개선 사업을 벌이고 무료 급식과 진료를 실시했다. 또 현지 어린이들을 위해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고 음악회와 체육대회도 열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현대해상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배우 송승헌씨도 무료 급식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봉사 현장에서 박종덕 구세군 서기장관은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땀을 흘린 봉사팀원들의 수고로 이곳 지역사회가 변화되고 아이들이 큰 인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구세군은 도움이 필요한 해외 이웃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나눔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해피 봉사팀은 지난해 10월 처음 구성됐다. 당시 1기 팀 30여명은 프놈펜을 방문, 빈민가에 희망하우스를 짓고 우물을 파줬으며 주민들에게 말라리아 퇴치 모기장과 태양광 랜턴 등을 선물했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