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 광양매화축제 섬진마을서 3월 31일까지… 구례산수유축제는 3월 29일부터 사흘간
입력 2013-03-27 17:05
서울에서 전남 구례 가는 길이 더욱 편해졌다.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익산포항고속도로를 거쳐 순천완주고속도로 구례화엄사IC로 나오면 산수유꽃이 만발한 구례군 산동면이다. 산동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면 벚꽃으로 유명한 경남 하동이 나오고 하동에서 섬진교를 건너면 전남 광양 섬진마을이다.
광양시는 매화가 만개한 지난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섬진마을과 광양시 일원에서 ‘2013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주행사장인 섬진마을에서는 매화사상대회, 매화꽃길음악회 등 매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가 계속된다. 아울러 청매실농원의 홍쌍리 명인이 개발한 청매실 농축액 등 다양한 매실 제품도 선보인다. 28일부터 31일까지는 광양시 봉강면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튤립 등을 전시하는 ‘광양 꽃축제’도 곁들여진다. 하동 만지마을에서 섬진마을 축제장까지 섬진강을 건너는 부교도 설치됐다(광양시 관광진흥과 061-797-3714).
구례군은 29일부터 31일까지 산동면 지리산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제14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 시낭송회, 타령콘서트, 퓨전국악콘서트 등 공연행사를 비롯해 산수유족욕체험, 산수유차달이기, 산수유압화체험, 산수유두부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곁들여진다. 산수유는 다른 꽃과 달리 개화 후 약 1개월 정도 피어있기 때문에 4월 초순까지 꽃구경을 할 수 있다(구례군축제추진위 061-780-2726).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