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스노보드… 유망주 정해림·이상호, 주니어선수권 동반우승
입력 2013-03-26 18:47
소치 올림픽을 1년 앞두고 동계 스포츠 종목에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빙상에 비해 그동안 세계 수준에서 멀었던 설상 종목에서 메달 소식이 나왔다.
한국 스노보드 유망주 정해림(18·군포수리고)과 이상호(18·사부고)가 캐나다 주니어선수권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정해림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르를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캐나다 주니어 선수권 여자부 평행대회전에서 1분33초95를 기록, 매기 캐리건(미국·1분49초90)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남자부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이상호는 1분27초81을 기록, 잭 키팅(캐나다·1분28초85)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캐나다 주니어 선수권과 FIS 북미컵(NOR-AM Cup)을 겸해서 열려 외국 선수도 참가할 수 있다.
정해림은 지난해 미국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북미컵에서 FIS 포인트 랭킹 1위 선수를 제치고 우승하며 주목받은 기대주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