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4강추억 재현” U-20축구 6월개막… 한국,쿠바와 첫판

입력 2013-03-26 18:47

‘멕시코 4강 신화 30년 만에 재현한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조 추첨에서 무난한 대진표를 받았다. 26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그랜드 타라브야 호텔에서 열린 대회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포르투갈, 쿠바, 아프리카 U-20 선수권대회 4강 팀 중 한 곳과 함께 B조에 속했다. 특히 한국은 6월 22일 새벽 1시 이스탄불에서 쿠바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어 25일 포르투갈, 28일에는 아프리카 팀과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003년부터 6회 연속 이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가장 껄끄러운 팀은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은 이 대회에서 1989, 1991년 두 차례 우승했고, 지난 대회에서는 브라질에 패해 준우승했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FIFA U-20 월드컵은 6월 22일부터 7월 14일까지 이스탄불과 안탈리아, 카이세리 등 터키 7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