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우리농수축산물 세계화 앞장

입력 2013-03-26 18:48

홈플러스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우리나라 농수축산물 수출 지원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최근 aT 및 테스코(TESCO)와 함께 우리나라 농수축산 식품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테스코-aT-홈플러스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테스코는 현재 영국, 헝가리, 중국 등 세계 12개국에 진출해 65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12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MOU 체결을 통해 홈플러스는 aT와 함께 아시아 및 유럽시장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우리나라 농수축산 식품을 발굴, 전 세계 테스코 그룹사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장 폴 테스코 아시아 식품소싱 본부장은 “올 1월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 한국의 제주 감귤이 약 200만 파운드(약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한국 식품은 해외시장에서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 및 엔저로 인한 수출 감소 피해를 완화시키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가 및 식품업체들이 무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011년부터 매년 영국에서 국내 우수 식품제조 협력회사들과 함께 ‘한국식품전’을 열어 영국 내 한국 식품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