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수능 성적만으로 30명 선발
입력 2013-03-26 18:51
카이스트(KAIST)가 개교 이후 처음으로 수능 성적으로만 일부 신입생을 뽑기로 했다. 새 정부의 입학전형 간소화 정책에 맞춰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자는 취지다.
26일 카이스트가 발표한 2014년도 입학전형 계획에 따르면 수능 우수자 전형으로 30명을 모집, 수능 성적(표준점수)만을 100% 반영해 평가한다.
지원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A, 수학B, 영어B와 과학탐구Ⅱ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과학탐구Ⅱ 과목은 서로 다른 과목을 선택해야 하며, 과학탐구Ⅰ 과목을 선택하는 경우 표준점수의 90%만 과목 표준점수로 반영된다.
또 일반고, 특성화고, 자율고 학생들의 지원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추천할 수 있는 인원을 현재 1명에서 최대 2명까지 가능하도록 추천 인원을 확대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