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암사동 유적 문학작품 공모전 개최
입력 2013-03-26 17:25
[쿠키 사회] 서울 강동구는 암사동 유적의 학술적 가치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문학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서울 암사동 유적’을 주제로 시(시조), 단편소설, 수필, 동화 등 4개 부문에서 순수창작품을 모집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상금 2000만원, 우수상 수상자(부문별 1명씩)에게는 100만원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입체낭독극, 무언극, 음악극 등으로 각색해 강동선사문화축제 때 공연할 예정이다. 심사는 문정희 시인, 함민복 시인, 김주영 소설가 등이 맡는다.
암사동 유적은 약 6000년 전으로 추정되는 주거 원형과 빗살무늬토기 등 당시 생활상이 잘 보존된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최대 취락지로 꼽힌다. 이에 따라 강동구는 올 초 이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대중과의 교감을 통해 암사동 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함은 물론 문학공연 등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