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4강행 예약

입력 2013-03-25 22:51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에서 삼성을 70대 50으로 대파했다. 앞서 1차전에서 73대 63 승리를 거뒀던 전자랜드는 2연승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서만 11점을 올린 포웰을 앞세워 2쿼터 중반에 이미 31대 22로 10점 가깝게 리드했다. 또 문태종 13점, 차바위가 10점을 기록하고 디앤젤로 카스토와 김상규도 각각 7점을 올리는 등 출전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반면 삼성은 타운스가 10점, 이정석과 박병우가 각 7점을 올리고 이동준은 6점을 보탰지만 무력한 공격과 턴오버를 거듭하는 바람에 2연패 늪에 빠졌다. 전자랜드의 4강 진출은 거의 확정적이다. 5전3승제로 치러진 역대 6강 PO에서 1∼2차전에서 2연승을 한 팀(10차례)은 모두 4강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인천=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