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모든 시·군, 귀농센터 설치
입력 2013-03-25 21:49
충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15개 전 시·군에 귀농지원센터를 운영한다.
25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업기술원 내에 최근 도 귀농지원센터가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충남에는 현재 10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귀농지원센터가 설치됐으며, 이달 말까지 모든 시군에 귀농지원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귀농지원센터는 각종 귀농 정보를 제공하고 초기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하지만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각 시·도에서는 1∼2개 시·군에서만 운영하는 실정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6월 귀농어업인 지원조례를 개정해 귀농지원센터 운영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데 이어 시·군 귀농인협의회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 등을 거쳐 효율적 운영 방안도 마련했다.
충남의 귀농지원센터는 민관이 협력하는 운영체계를 구축, 타도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귀농인 모임이 활성화된 서천과 홍성에는 귀농인협의회가 귀농지원센터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귀농인 모임이 아직 결성돼 있지 않은 시·군에서는 농업기술센터가 귀농선배를 고용해 역할을 대신하도록 하고 있다.
도는 귀농인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귀농지원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귀농 준비·실행·정착 등 3단계에 맞춰 21개 사업이 추진된다.
홍성=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