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馬 산업 육성 위해 5년간 전문인력 230명 양성
입력 2013-03-25 21:49
강원도 철원군이 말(馬) 전문인력 육성에 나선다.
철원군은 말 산업을 지역의 신(新)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말 전문인력 230명을 집중 육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26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에서 말산업 육성교육을 진행한다. 지역주민 3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매주 한 차례 총 100시간 이상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말산업 육성방안, 재활승마 소개, 승마장 개발과 경영 등 이론교육과 말 관리, 승마실습 등 실기교육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오는 8∼9월 승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재학 중인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승마교육을 실시한다. 승마교육은 한국마사회와 철원군이 지원한다. 철원군은 말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한 뒤 지역 내에 마사회 승인 승마장을 유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내 말 사육농가가 전체 축산농가의 1.8%에 불과해 말산업을 육성할 경우 농가 부가가치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말산업을 집중 육성하기에 앞서 말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을 중심으로 말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철원=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