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박물관, 故 앙드레 김 제작 의상 120여벌 기증 받아

입력 2013-03-25 20:46


패션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본명 김봉남·1935∼2010)의 의상이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앙드레김디자인아뜨리에로부터 앙드레 김이 제작한 의상 120여벌을 기증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유니세프가 기증한 의상 74벌은 앙드레 김이 자선을 목적으로 유니세프에 기증한 옷의 일부다. 아뜨리에는 의상 52벌을 기증했다.

아뜨리에는 패션쇼 팸플릿, 디자인 스케치 자료 등도 함께 기증했다. 의상과 물품은 고인이 1990년대부터 작고 직전까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은 일부 대표 작품에 대한 전시회를 다음 달 24일부터 열 예정이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