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문판매사원 1821명 정규직 전환

입력 2013-03-25 18:48

이마트가 패션 전문판매사원 1821명을 오는 5월 1일부로 정규직으로 고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5일 진열도급사원 1만여명의 정규직 전환에 이은 것이다.

이마트는 전문판매사원인 SE(Sales Elder)는 물론 이들이 고용한 판매사원들까지 함께 정규직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SE는 상품 판매에 대한 전문성 강화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이마트와 상품 판매 위탁계약을 체결한 뒤 독립적인 사업자 형태로 상품을 판매해 왔다”면서 “이들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면서 상품 판매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마트 정규직으로 고용되면 이들은 정년 보장과 함께 기존에 받지 못했던 상여금과 성과급 등도 정규직과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된다. 또 학자금·의료비·경조사 지원은 물론 건강검진과 동호회 활동 및 회사 보유 휴양시설 이용, 회사 근로복지 기금 대출 이용 등의 실질적인 복지혜택도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받는다.

이마트는 이번 판매전문직 사원의 정규직 고용으로 연간 약 16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다음 달부터 정규직으로 고용되는 1만명의 진열도급사원을 포함하면 연간 총 760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