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체제 방통위 실국장 라인 옛 정통부 출신 전면 포진

입력 2013-03-25 18:48

이경재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된 가운데 새롭게 출범하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조만간 실·국장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옛 정보통신부 출신 인사들이 전면에 포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서 방통위는 위원장 1명과 상임위원 4명을 비롯해 201명의 인원으로 재편성된다.

기획조정실장으로는 옛 정통부 출신인 김준상 방송정책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장은 운영자원담당관, 기획총괄담당관, 홍보협력담당관을 이끌게 된다. 김 국장은 정통부에서 방송위성과장, 혁신기획관 등을 거쳐 방통위에서 운영지원과장을 지냈다. 인수위에서 경제2분과 전문위원으로 파견을 나가기도 했다.

이용자정책국장은 역시 정통부 출신인 현 정종기 이용자보호국 국장이 유임한다. 정 국장은 이용자정책총괄과, 개인정보보호윤리과, 통신시장조사과, 이용자보호과를 총괄한다.

방송기반국 국장도 정통부 출신인 오남석 국장이 내정됐다. 오 국장은 방송기반총괄과, 방송광고정책과, 편성평가정책과(미디어기반정책과)를 책임진다. 오 국장은 방통위에서 통신정책기획과장, 전파기획관 등을 지냈다.

방통위는 기존 500명에서 미래창조과학부로 300명이 이동하면서 몸집이 크게 줄어들었다. 조직도 1실 3국 14과로 편성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