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바다로 좌충우돌 ‘리얼 캠핑’… XTM ‘아드레날린 2’

입력 2013-03-25 18:44


아드레날린 2(XTM·26일 밤 11시)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이미 봄은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다.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따뜻한 봄을 학수고대하고 있을 터. 산이나 바다로 떠나 자연 속에서 위로와 격려를 찾으려는 이들에게 알짜 캠핑 노하우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바로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드레날린’ 시즌 2가 첫 방송되는 것.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8∼11월 방송되는 내내 국내 ‘캠핑족(族)’들의 사랑을 받았다. 남자 연예인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담아냈다는 점에선 ‘해피선데이-1박2일’(KBS2) ‘정글의 법칙’(SBS) 등과 비슷했지만, 텐트 치는 법이나 각종 캠핑 도구를 소개하는 등 유용한 캠핑 정보를 제공, 차별화를 이뤄냈다.

시즌 2에서는 한정수(40) 임형준(39) 박건형(36) 조동혁(36) 네 배우가 출연한다. 제작진은 시청자 눈높이에 맞춘, 전작보다 더 실용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첫 회에서는 강원도 홍천 한 캠핑장으로 떠난 네 남자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이들은 눈 덮인 땅 위에 텐트를 쳐야 하는 첫 미션을 성공하는 데 무려 2시간30분이나 걸렸다는 후문이다.

최근 서울 상수동 한 카페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은 ‘캠핑 초보’로서 녹화에 임하며 겪은 고충을 토로하며 이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동혁은 “첫 촬영을 마치고 ‘이걸 왜 할까’ 싶으면서도 마음속에 여유가 생기는 기분이었다.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형준은 “나중에 아이에게 큰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캠핑에 능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